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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패키지여행, 동 환전 필요할까?일상/여행 2023. 7. 30. 17:44반응형
최근 베트남 다낭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각자 삶이 바빠 여행준비를 많이 못했었고,
결국 달러로는 환전을 했었지만 동(베트남 화폐)으로 환전하지는 못했습니다.
일종의 그 후기를 남깁니다.
요약
- 달러 환전은 필수
- 패키지여행이라면 가이드 팁도 1인당 몇십달러 이상씩 지불해야 하고, 선택관광도 달러로 지불하니까
- 길거리 쇼핑, 야시장 등, 거의 대부분의 장소에서도 달러 사용 가능
- 극한의 이득을 보고자 한다면 당연히 동(VND)으로 환전하는 것이 옳습니다
- 때때로 한국 천원, 만원권도 사용 가능
- 결론: 환전 자체가 스트레스로 여겨지는 사람, 스트레스 제거를 위해 몇천원, 몇만원 정도는 감수할 수 있는 사람은 달러만으로도 충분
달러 사용 가능 원 사용 가능 호이안(식당, 야시장) O O(야시장) 코코넛마을(바구니배) O O 미케비치 카페 O X 바나힐 (골든브릿지 + 썬월드) O (VND로 거스름돈까지 챙겨줌) X 헬리오 야시장 X X 다낭 한시장 O O 참고: 제가 갔던 장소들
저 개인이 화폐를 지불했던 관광지
- 호이안 (식당, 야시장)
- 코코넛마을(바구니배)
- 미케비치 카페
- 바나힐 (골든브릿지 + 썬월드)
- 헬리오야시장
- 다낭 한시장
기타 관광지(가이드님이 책임인솔하셔서 따로 화폐를 지불할 필요가 없었던 곳)
- 블루마운틴
- 다낭대성당
- 영흥사
각 장소별 경험
1. 호텔, 리조트 (달러, 원 사용 가능)
팁 문화가 있습니다.
한 방당 매일매일 1달러 팁은 필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달러가 없거나 부족하다면 천원짜리 두장으로도 대체 가능하다고 합니다.(가이드님 피셜)
2. 호이안 (달러 가능, 야시장에서는 한국 돈도 사용 가능)
호이안에 있는 모든 식당을 다 들어가본게 아니니 장담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달러 사용이 가능한 듯 보입니다. (가이드님 피셜)
식당의 경우 여행사 및 가이드팀이 알아서 마련해주지만 추가적인 술, 음료는 관광객이 알아서 사먹어야 하는데,
달러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에 적혀있는 금액(동)은 한병당 약 2000원 정도였지만 달러로 구매하겠다고 하니 한병당 2$라고 하였습니다.
굳이 에누리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거의 모든 물품을 달러로 구매 가능합니다.
심지어 야시장에서는 한국 화폐도 사용 가능합니다.
"티셔츠 3개 만원", "세트 2개 만원"라고 외치는 호객행위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여담]
저로써는 익숙하지 않았던 것이,
똑같은 1만원이라도 여기분들은 천원짜리 10장보다 만원짜리 1장을 선호합니다.
단순히 우리처럼 '만원 한장이 천원짜리 10장보다 편하니까' 수준이 아니라,
천원짜리 10장으로 환전할 때와 만원짜리 1장으로 환전할 때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다르다고 합니다.
여리 분들은 환전을 은행이 아닌 금은방에서 주로 하는데,
금은방에서 화폐 자체의 크기에 따라 다르게 취급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가이드님 피셜)
마치 1캐럿 다이아 10개보다 10캐럿 다이아 한개가 더 비싸게 취급되는 그런 느낌으로 이해하면 되려나 싶었습니다.
[그 결과 - 지불팁]
"두개 만원!"인 가게에서 천원 10장을 꺼내들었더니 "천원 안돼. 만원 없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천원짜리로 살거라면 11장 달라고 하더군요.
그런 경우엔 깎아달라고 하거나 그냥 다른 가게 가시면 됩니다.
어처피 똑같은 물건들 다른 가게에도 엄청 많습니다.😁3. 코코넛마을 바구니배 (달러, 원 사용 가능)
바구니배를 타게 되신다면 여기도 팁을 지불할(뜯길...) 일이 많습니다.
노 저어주시는 분들한테 1달러씩 지불하면 되는 것 까지는 괜찮은데
나아가는 중간중간에 일종의 쇼를 보여줍니다.
한국인 대상으로는 한국 노래 틀고 빙글빙글 쇼를 하고
한국노래 반주에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시는데
결과적으로 둘 다 팁을 받습니다.
이건 꼭 내야하는 팁은 아니긴 한데,
일행중 누구라도 팁을 주고 어느정도 팁이 모여야 다음으로 갈 수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천원짜리도 팁으로 받습니다.
4. 해변가 카페 (달러 가능)
저희는 다른 가족이랑 일정이 다른부분이 종종 있어 중간중간 카페에서 휴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곳저곳 돌아다니기보다 유유자적하며 휴양하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총 두군데의 카페에 갔는데, 두곳 모두 메뉴판에 달러와 동 기준의 가격이 모두 적혀있었습니다.
수많은 카페 중 두군데 밖에 가보지 못했으니 신빙성은 떨어지지만,
해변가 카페가 대다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니 달러를 이용한 구매도 대다수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5. 바나힐 썬월드 (달러 가능)
여기서는 달러를 사용 가능할 뿐 아니라, 아주 정직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려... 환율차이에 따른 거스름돈을 줍니다!
자유시간에 카페에 가서 1인당 3달러를 지불했는데 동으로 거스름돈을 받았습니다.
테마파크인 만큼 비싸긴 비싸지만, 대기업의 사업인 만큼 정직하긴 했습니다.
6. 헬리오야시장 (달러 사용 불가)
저희 가족이 갔던 곳 중, 유일하게 달러 사용이 불가한 곳이였습니다.
이곳에 달러만 들고간다면 돈 많은 거지가 되실 수 있습니다.
바나힐에서 받은 거스름돈과 가이드님에게서 동을 빌린 덕분에 이것저것 먹을 수 있었습니다.
7. 다낭 한시장 (달러, 원 사용 가능)
여기서는 너무 더워서 사진 찍을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다낭이 으레 그렇듯, 여기도 한국분들 엄청 많은데 모두가 상인들과 가격경쟁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상인분쪽에서 먼저 "이거 만원"하면서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결론
당연히 손해를 최소화 하고싶다면 동으로 환전해서 가지고 다니는게 현명합니다.
하지만 쓰고 남은 동을 한국에서 다시 환전하기도 애매하고,
특히 패키지여행은 애초에 달러를 쓸 일이 더 많다보니 동으로 환전하기가 조금 껄끄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결론은, "달러만 있으면 크게 불편할 것은 없다" 입니다.
개인 성향에 따라 돈을 더 지불하고 있다는 불편한 마음이 들 수는 있겠습니다.
본인의 소비 취향과 화폐 취급 취향에 맞춰 고려하고 적절히 환전해간다면
무난히 즐거운 여행이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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